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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

Puerto Vallarta_1

by 무지개 다리를 건넌 레이 2018. 9. 30.

2018년에는 파라과이 찍고 이과수 폭포도 다녀오고, 칸쿤도 다녀오고, 한국도 다녀왔는데 기록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올해 말에 계획하고 있는 푸에르토 바야르타는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하고, 칸쿤과는 달리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싶어서 그 과정을 좀 써둘까 싶다.


우리는 despegar.com.mx에서 패키지로 구매했는데.... 이건 정말 할많하않. 나는 가능한 날짜에 여러 호텔을 비교하고 또 비교해서 비행기도 직접 구매하는 백패커 스타일의 여행자라면 남편은 대충 날짜와 목적지를 집어 넣고 괜찮아 보이는 호텔 선택, 좀 더 비싸더라도 할부가 되는 싸이트에서 구매 클릭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패키지의 가격을 듣고... 아... 눈물.... 정말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31일과 1일이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평소 금액의 정확히 3배가 되는 금액을 결제.... 그 돈이면 해외를 가주세요 ㅜㅠ 라고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었다. 우선 당신에게 모든 선택과 권한을 일임합니다. 믿어요 라고 말한게 나였고(털석.... 귀찮음이 웬수다...) 사실 일년에 휴가 제외하고 딱 한번 더 시간을 낼 수 있는 연말에 해변으로 가려면 모두 비싼것이 사실이다.(그래도 칸쿤보다 비싼건 너무하잖아요, 엉엉)


여하튼 그래서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Sheraton Buganvilias Resort & Convention Center 라는 곳이다. 왜 여기를 선택한 것인지 1도 이해가 안되는 호텔이었는데, 알고보니 수년전에 남편이 머물렀던 곳이었다. 역시 아는 곳에 가고 싶어하는 저 모험심 부족한 스타일... 나라면 모래알 같이 많은 호텔 중 가본 호텔에 다시 가보라면 절대 안갈텐데.... 

나이 많은 우리부부에게 제일 중요한 TODO INCLUIDO 식사포함에 24시간 룸서비스가 가능한 호텔인데, 수준은 다녀와서 리뷰하겠음. 우리 패키지 가격이 너무 충격적이라, 혹시 검색 중에 더 좋은 호텔을 발견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 다른 호텔들을 살펴보지 않아서 이 호텔의 수준을 잘 모르겠다. 또도 인끌루이도 호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레스토랑의 수! 며칠동안 호텔에서 삼시세끼를 먹으면서 사육당해야 하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수가 많아야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로 얼핏 보기에는 한 서넛은 되어 보이는데, 제발 맛있어라 음식들아!


칸쿤에 갔을 때는 호텔비가 너무 아깝기도 하고 막 파라과이에서 돌아온 참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첫날 태풍이 몰아쳐서 사흘을 내리 호텔에서만 지냈다. 이번에는 여기저기 다녀볼까 생각 중이라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있다. 남편에게 맡기면 또 호텔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로 덜썩 사버릴 것 같아서 덤테기는 쓰지말자 하는 생각으로 미리 이것저것 검색 중이다. 그러나 여행은 아직 석달이나 남았다는 거~


Tierra de Piratas 이건 해적선을 타는 건데, 배타면 일단 밥 주고, 거기서 해적들이 나와서 공연하고, 술도 주고 음료도 주고, 섬에 도착하면 공놀이도 하고, 바나나 보트도 타고, 점심도 주고 그러고 돌아오는 6시간짜리 코스다. 근데 홈페이지 가격이랑 다른 곳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서 같은 프로그램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https://www.barcopiratavallarta.com/barco-pirata-marigalante

https://www.despegar.com.mx/actividades/d-PAM_PVR_5371/tierra+de+piratas-en-puerto+vallarta?currency=MXN


Ritmos de la noche 이건 밤에 배타고 섬에 가서 공연하는거 보면서 밥 먹는건데. 이걸 누가 블로그에 쓴 걸 본 적이 있는데 좋았다고 했는지 별로라고 했는지 아 그게 생각이 안난다. 다시 검색해보고 싶은데 누구 블로그였는지 언제 찾나 이걸... 


일단 우리는 첫날은 오후 도착, 이틀, 삼일, 그러고 사일 밤 출발의 일정인데 아마도 첫날은 호텔에 있을 것 같고 2일차에는 오전에 자고, 낮에 수영하고, 저녁에 센트로 3일차에 배타고 4일차에 체크아웃하고 시간 너무 많이 남으니까 또 뭘 하나 하고. 이런 일정이 될 것 같다. 3일차에 고깃배를 탈지, 섬에 가서 수영만 할지, 해적선을 탈지, 공연배를 탈지/ 마지막날에 뱅기 타기 전까지 뭘 할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